01.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 성공적인 발사
중국은 2020년 11월 24일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였습니다. 창어 5호는 중국 최초로 달에서 토양 등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지구 출발부터 귀환까지 23일 정도 예정되어 있으며, 달 표본 채취 및 귀환에 성공 시 미국과 소련에 이어 달의 토양을 지구로 가져오는 세 번째 국가가 됩니다. 그것도 1976년 소련의 루나 24호 이후 처음이라고 하니 무려 44년만의 일입니다.
02.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 예정인 창어 5호
창어 5호는 바로 직전의 연습선 창어5T1호를 포함하여 중국의 6번째 달 탐사선으로, 궤도선과 착륙선, 상승기, 귀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량은 8.2t에 달합니다. 창어 5호는 인류가 그동안 찾지 않았던 달의 지역인 북서부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달의 기원과 생성을 연구하기 위해 약 2kg 가량 달의 흙과 암석을 수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과거 구소련이 3차례에 걸쳐 330g의 달의 흙을 가져온 것과 대비되며, 그만큼 중국의 우주 탐사 기술력이 좋아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6번에 걸쳐 382kg을 가져온 것을 보면 미국의 우주 탐사 기술력이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03. 중국의 우주 탐사 계획
중국은 벌써 달 탐사 1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3년 중국은 '창어' 계획을 발표한 뒤, 2007년과 2010년엔 궤도선을, 2013년에는 착륙선을 달에 보냈습니다. 작년인 2019년에는 창어 4호를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시켰습니다. 그리고 2020년인 올해 달의 표본 채취를 위해 창어 5호를 쏘아 올렸으며 중국은 앞으로 2025년에는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2030년에는 사람을 머물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04. 미국과 중국의 우주 기술력 대결
현재 G2로 라이벌 관계인 미국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는데요, 미국은 중국의 창어 계획을 듣고 2004년 부시 미 대통령은 '컨스텔레이션' 계획을 발표합니다. 다시 한번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컨스텔레이션 계획은 취소가 되었지만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서명하며 다시 한번 달 탐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05. 앞으로의 중국 우주 기술력 주목
각종 부문에서 미국과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미국 주도의 우주질서를 깨고 싶어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작년인 2019년 중국은 2050년까지지구와 달을 포괄하는 우주경제권을 구축하겠다며 지구-달 사이에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간 10조 달러의 시장을 만들겠다고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우주 탐사 기술력이 얼마나 발전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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