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우주로 간 최초의 생명체는 무엇이었을까?

애드센서_ 2020. 11. 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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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01. 우주로 간 최초의 개, 라이카(Laika)

 

1957년, 구소련스푸트니크 2호를 위성 궤도로 발사하였습니다. 스푸트니크 2호는 지상 1,500km까지 올라가며 무사히 우주공간으로 올라갔고, 그 안에는 '라이카'라는 가 실려 있었습니다. 지구 궤도로 간 최초의 생명체는 '라이카'가 맞지만, 이전에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리기 위해 희생한 생명체들이 있었습니다.

 


 

 

02. 우주에 근접한 최초의 생명체

 

처음으로 우주에 근접한 생명체는 미국이 1947년 수직으로 쏘아 올린 V2 로켓에 실린 '초파리'입니다.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린 상공 100km의 카르마라인(Karman Line)을 넘어 109km의 고도까지 도달한 뒤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비록 지구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인류가 카르마라인을 넘겨 보낸 첫 생명체는 다름 아닌 초파리였습니다. (진정한 의미(지구 궤도로 안착한)의 우주로 보낸 생명체는 '라이카'라 볼 수 있습니다.)

 


 

 

03. 라이카를 통한 소련의 우주 실험

 

소련은 주로 를 이용하여 실험을 하였는데, 그 이유는 원숭이보다 덜 까다롭고 인내심이 많으며 떠돌이 잡종견이 생명력이 더 좋다고 판단을 했던 것이죠. 라이카는 그런 떠돌이 개 중에 하나였고, 안타깝게도 귀화를 할 수 없어 일주일 후에 안락사 예정이던 라이카를 우주선에 싣고 쏘아 올렸고 발사 후 일주일 동안 생존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인 드미트리 말라센코프는 2002년 세계 항공우주대회에서 라이카의 마지막 증언을 합니다. 라이카가 일주일 동안 생존해 있었다는 공식 발표와는 다르게 고온과 스트레스로 인해 5~7시간 만에 수명을 다했다고 말이죠.

 


 

사진 출처 - NASA

 

04. 또 다른 동물들의 희생

 

소련이 개를 이용한 실험을 하였다면, 미국은 주로 영장류를 이용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미국은 라이카가 발사된 1년 후인 1958년 다람쥐원숭이 '고르도'를 주피터 로켓으로 960km 고도의 높이까지 쏘아 올렸습니다. 이 원숭이는 착륙 과정에서 낙하산이 펴지질 않아 남대서양에서 실종되었지만 원숭이의 호흡과 심장박동이 비슷한 사람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05. 접전 끝에 러시아의 승리

주로 개를 이용한 우주실험을 한 러시아, 영장류를 이용하여 우주실험을 한 미국의 유인우주선 프로젝트는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에 탑승한 유리가가린우주비행 성공으로 러시아가 승리했습니다.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시간 29분 만에 지구의 상공을 일주함으로써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 된 유리 가가린은 지구 바깥에서 지구를 보고 "지구는 푸른빛이었다"라는 명언을 남기죠. 라이카를 비롯한 수많은 동물들의 희생 덕분에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이 탄생할 수 있었고 현재에도 수많은 우주인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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